많은 초시생이 아직도 두꺼운 문법책과 연도 나열식 요약집을 붙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20년 차 블로거로서 단언컨대, 공부의 방향을 바꾸지 않으면 올해 합격은 멀어집니다. 바뀐 출제 기조의 핵심은 '직무 현장에서 필요한 사고력'입니다.

## 1. [국어] 문법·한자 비중 축소, 비문학(독해)의 역습

과거 국어는 '표준어 규정', '지엽적인 문법', '난해한 한자어'가 변별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 개편 방향: 암기 위주의 지식 문항은 최소화되고, 지문 정보를 이해하고 추론하는 문항이 80% 이상을 차지합니다.

  • 대비법: 이제 '외우는 국어'가 아니라 '읽는 국어'입니다. 매일 3~5개의 비문학 지문을 분석하며 문단 간의 논리적 연결 고리를 찾는 연습을 하세요. PSAT 언어논리 유형의 쉬운 문항들을 병행하는 것도 훌륭한 전략입니다.

## 2. [영어] 실생활·직무 중심 어휘와 논리 구조

"공무원 영어 단어는 실생활에서 쓰지도 않는 외계어 같다"는 말도 이제 옛말입니다.

  • 개편 방향: 학술적이고 난해한 단어 대신 직무 현장이나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어휘 위주로 출제됩니다. 문법 또한 문장 구조를 복잡하게 꼬기보다, 문맥 안에서 올바른 표현을 찾는 수준으로 완화되었습니다.

  • 대비법: 어려운 단어장에 매달리지 마세요. 수능 수준의 필수 어휘를 완벽히 숙달하고, 지문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는 '독해력'에 70% 이상의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 3. [한국사] 연도 나열은 끝, '흐름과 맥락'의 시대

한국사는 가장 큰 폭으로 쉬워진 과목입니다. 이제 '기출 무한 반복'이면 충분한 수준이 되었죠.

  • 개편 방향: 1점 차이를 만들기 위해 구석진 사건의 연도를 묻던 '킬러 문항'이 사라졌습니다. 대신 역사적 사건의 인과관계와 시대적 흐름을 묻는 평이한 문항이 주를 이룹니다.

  • 대비법: 기본서를 꼼꼼히 회독하기보다, 핵심 사건 위주로 빠르게 흐름을 잡고 기출문제를 통해 '자주 나오는 포인트'만 체크하세요. 한국사는 이제 점수를 버는 과목이 아니라, **'최소한의 시간으로 방어하는 과목'**이 되어야 합니다.

## 4. 20년 차 블로거의 '팩트 폭격'

"남들은 다 이 두꺼운 기본서를 보던데요?"라고 묻는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그건 예전 방식입니다. 2026년 합격자들은 **'컴팩트한 교재'와 '다양한 문제 풀이'**를 선택한 사람들일 겁니다.

공무원 시험이 PSAT(공직적격성평가)화 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지식을 머릿속에 '저장'하는 게 아니라, 주어진 지문에서 답을 '도출'하는 훈련이 안 되어 있으면 시험장에서 당황하게 됩니다.


✅ 핵심 요약

  • 국어: 지엽적 문법 암기를 버리고 비문학 추론 및 논리 훈련에 집중하세요.

  • 영어: 어려운 단어 대신 기본 어휘와 문맥 파악 능력을 기르세요.

  • 한국사: 공부 시간을 줄이세요. 흐름 위주로 가볍게 공부해도 고득점이 가능합니다.

  • 트렌드: '아는 것'보다 '읽고 생각하는 것'이 합격을 결정합니다.

📍 다음 편 예고

공통과목이 쉬워졌다면, 변별력은 어디서 생길까요? 바로 **'전공과목'**입니다. 4편에서는 행정법, 행정학 등 **[선택과목(전공과목) 고득점 전략: 80점의 벽을 넘는 법]**을 다룹니다. 법학 전공자가 아닌 분들도 '법률 용어'와 친해지는 비결을 알려드릴게요.

여러분은 지금 국어 문법 암기와 비문학 독해 중 어디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계신가요? 댓글로 본인의 공부 비중을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