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운영하며 수많은 공시생을 지켜보니, 가장 안타까운 경우가 **'전략 없이 무작정 책부터 사는 분들'**입니다. 공무원 시험은 머리 싸움 이전에 '정보 싸움'입니다. 본인의 상황에 맞는 타겟을 정하는 것이 합격 기간을 1년 이상 단축하는 비결이죠.

오늘은 공시 입문의 첫걸음, 나에게 맞는 급수와 임용 기관을 선택하는 기준을 20년 차 블로거의 시선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 1. 9급 vs 7급: 내 인내심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급수 선택은 단순히 '월급 차이'가 아니라 **'수험 기간의 베팅'**입니다.

  • 9급 공무원: 보통 1년 내외의 단기 합격을 목표로 합니다. 과목당 난이도는 7급보다 낮지만, 한두 문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실수 싸움'입니다. 빠른 사회 진출과 안정성을 원한다면 9급이 정답입니다.

  • 7급 공무원: PSAT(공직적격성평가) 도입으로 9급과는 시험 유형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국어 대신 PSAT을 보고 영어/한국사는 검정제로 대체됩니다. 논리적 사고력이 좋고 1.5~2년 정도를 버틸 체력이 있다면 7급을 도전해 볼 만합니다.

## 2. 국가직 vs 지방직: 어디서 일하고 싶은가?

시험 과목은 비슷해도 근무 환경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 국가직 (중앙부처): 서울, 세종 혹은 전국 단위 순환 근무를 합니다. 업무가 전문적이고 민원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거주지가 불안정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나는 깔끔한 행정 업무가 좋다"면 국가직입니다.

  • 지방직 (지자체): 본인이 응시한 지역(시청, 구청, 주민센터)에서 평생 근무합니다. 거주 안정이 최대 장점이지만, '악성 민원'과 각종 지역 행사 동원 등 잡무가 많을 수 있습니다. "나는 내 고향에서 가족과 살고 싶다"면 지방직입니다.

## 3. 2026년 합격권 진입을 위한 '자가 진단'

자사고 진학 가이드를 쓸 때처럼, 공무원 시험도 성향에 따라 유리한 지점이 있습니다.

구분국가직 일행(9급)지방직 일행(9급)7급 국가직
준비 기간10개월~1년1년 내외1년 6개월~2년
핵심 과목국어, 영어, 한국사국어, 영어, 한국사PSAT, 경제학
최대 변수전국 단위 경쟁률거주지 제한PSAT 문턱 통과
추천 유형성실한 암기 대장연고지 정착 희망자논리적 사고 우수자

## 4. 20년 차 블로거가 드리는 '현실 조언'

최근 공무원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뉴스가 나오지만, **'진입 장벽이 낮아진 지금이 역설적인 기회'**일 수 있습니다. 경쟁률 수치에 겁먹지 마세요. 원서만 내고 공부 안 하는 '허수'가 40% 이상입니다.

특히 2026년에는 필기시험 문항이 단순 지식 암기에서 **현장 직무형(추론형)**으로 크게 바뀝니다. 예전처럼 두문자만 따서 외우는 공부법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 핵심 요약

  • 급수: 빠른 임용은 9급, 고위직 승진과 전문성은 7급을 선택하세요.

  • 지역: 전국 순환 근무(국가직) vs 연고지 정착(지방직) 중 본인의 가치관을 먼저 정하세요.

  • 트렌드: 2026년 시험은 '생각하는 힘'을 묻는 추론형 문항이 합격의 열쇠입니다.

📍 다음 편 예고

결심하셨나요? 그럼 이제 책상을 치워야죠. 다음 글에서는 초시생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1년 합격 로드맵: 시기별 공부 비중과 강의 선택법]**을 다룹니다. 프리패스 결제 전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가 될 겁니다.

여러분은 '자부심 있는 국가직'과 '안정적인 지방직' 중 어느 쪽이 더 끌리시나요? 댓글로 예비 공무원으로서의 포부를 남겨주세요!